빵 하나 두유 한병에 허기 달래고…할머니는 180㎏ 리어카를 끌었다
[2020 노동자의 밥상] ⑤폐지 줍는 노인
고물수레 한가득 채워 번 5천원 “여기는 부촌이라 뭐가 많이 나와” 논현동 강남대로를 쉬지 않고 돌아 도로옆 아슬아슬…다리 치인 적도 서너차례 날라 하루벌이 1만5천원
공짜 빵 먹는 날은 ‘운수 좋은 날’ 슈퍼에서 준 날짜 다 된 식품이 한끼 제대로 된 점심식사는 해본 적 없어 교회서 운영하는 공짜식당 가봤지만 “밥 다 떨어졌는데…” 결국 발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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