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오늘] 폐허에 울리는 공허한 외침 - 8월29일(금)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 다음날인 8월27일(현지시간) 가자 시티에서는 하마스가 주최한 집회가 열렸다.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스라엘에 대한 승리를 선언했다. 2천여 사망자, 1만여 부상자, 10만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한 현실 앞에서 승리를 외치는 지도자의 연설이 공허하게 들린다. '다소의 희생을 감수하더라도'가 아니라, '단 한 사람이라도 더 희생당하지 않게' 하마스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는가 싶다. 50일만에 포성이 멈춘 가자 지구를 사진으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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