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다니는 남편과는 ‘주말부부’도 아닌데 주말에만 얼굴을 본다. 서로 야근이 잦다 보니 주중에는 얼굴 맞대고 편하게 대화하기가 쉽지 않다. 얼굴 보면서 식사하는 자리도 일주일에 겨우 한번. ‘저녁이 없는 삶’이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일과 삶 모두를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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